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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함몰유두와 연결된 유선염 수술후기

<함몰유두와 연관된 비수유기 유륜주위 유선염 수술후기>
이 분은 18세 때 처음 저희 병원에 오셔서 심한 함몰유두를 교정 받으신 분입니다.
함몰유두는 그 밑에 염증의 씨앗이 존재해 유두성장을 방해하므로
유두가 돌출되지 못하게 한 채로 성장되어버린 것인데,
대개는 염증의 씨앗이 10대에 사그라져 버립니다.
하지만 가끔 20대나 30대, 40대가 되어서 뒤늦게 염증이 발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토끼굴처럼 함몰유두 가운데 부분으로 연결되어 있는 트랙(fistula, 누공)이 있는 경우가 많고요.
아무튼 이 분도 염증 씨앗이 존재하다가,
함몰유두수술을 받은 지 1년이 지난 후에 그 존재를 드러내서
,
"비수유기 유륜주위 유선염" 형태로 다시 내원하게 되었고,
당시는 focus 찾기가 어려워 절개배농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8~9개월만에 다시 염증이 재발했고,
음...농양이 피부로 빠져주면 다행인데, 속으로 고름이 파고 들어가
대흉근 앞에서 쫙 퍼져 포켓을 형성해 버렸습니다. 엄청 아픕니다...ㅠㅠ
어쩔 수 없이 더 기다리지 못하고 제거수술을 해야겠다 판단해
일단 절개배농하고 염증이 좀 가라앉기를 기다린 후 절제술(excision)을 시행하였습니다.
이렇게 절제술을 하면 근본 치료가 될 수 있지만 주저하는 이유는
염증의 focus를 찾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통은 지속적으로 초음파를 보면서 기록을 해 놓고,
이 부위가 염증의 핵, 중심이라는 확신이 들 때 절제술 시행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주저하는 이유는
염증의 focus가 여러 군데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번 수술하는 것을 원하시는 분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의사도 한 번에 제대로 수술을 하려고 하는 것이지요.
유선염 제거 수술이 재발을 잘 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고요.
그래서 다들 유방외과 선생님들이 건드리길 꺼려 하십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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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 분은 전부터 함몰유두수술, 유선염 치료 등을 신유외과에서 하셨고,
유선염으로 배농치료를 하고 약 먹기에 지쳤는데
이 염증의 원인을 수술로 제거하고 나니 속시원하고 후련하시다고 합니다.
<자필후기의 일부를 발췌했습니다 ^^>
:: .....가슴이라는 예민하고 조심스러운 곳에 문제가 생기면 항상
신유외과만 찾았고, 원장님만 찾게 되었다 !
.
.
.
:: ....수술 전 설명해 주실 때에도 '내 가족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고 수술을 진행하신다는 말에 한번 더 다시 믿음을 가질 수 있었다.
<정성스런 후기 감사합니다 ^^>
ㅠㅠ
초음파로 보니 비수유기 유륜주위 유선염의 고름집(농양)이 유두 아래 쪽에 있기는 한데,
이게 피부로 뚫고 나오면 차라리 괜찮은데(배농이 되니까요), 오히려 속으로 깊이 들어가 버렸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면
대흉근 바로 위까지 쭉 들어가 그 속에서 퍼지면서 고름집 포켓을 형성해 버렸습니다. ㅠㅠ
이런 경우 저 깊은 곳까지 빨대(배액관)를 삽입해서 일단 고름을 빼 주고,
주변 염증을 가라앉혀야 수술이 가능합니다.
말은 쉬운데 저 곳에 배액관을 거치시키는 게 쉬운 게 아닙니다.
저야 어쩔 수 없이 하도 많이 하다보니 이제 어느 정도 능숙하게 하기는 하지만,
이게 제대로 배액관을 거치시키지 못하면 염증이 컨트롤 되지 않고,
제대로 염증이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하면 수술 범위가 너무 넓어져 버리기 때문에,
할 때마다 매우 스트레스 받으면서 초음파 유도하에 배액관을 거치시킵니다.
그렇게 2주를 기다려서 병변이 충분히 쪼그라들었다고 판단되었을 때,
부분마취로 유륜주위와 유륜내부!!로 절개하고 저 부분을 다 제거하는 수술을 했습니다.
(전신마취가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이 분은 병변이 focal한 경우라서 부분마취 수술이 가능했습니다.)
왼쪽의 고름포켓이 원래의 염증 focus가 있는 곳이고,
이곳에서 길게 이어진 길(트랙, fistula 누공)을 대흉근 위쪽까지 박리하여
조심스럽게 최소한의 조직만을 포함하여 제거하였습니다.
19살이니까요.
처음에는 제거수술을 하면서 유방 전체의 함몰이 심하게 되고 양쪽 비대칭이 심해질까봐
가슴확대수술까지도 같이 할 생각을 했는데,
염증이 호전되는 경과를 보니 최소한의 조직만 제거하면 될 것 같아서,
일단 가슴확대는 나중에 생각하고 염증제거부터 먼저 해보자고 권유드렸습니다.
조직병리소견을 보니
역시 만성 염증(chronic inflammatory infiltrates)이 있었고, 고름, 농양(abscess) 등으로 나왔습니다.
수술 후 지금 한 달 가까이 되는데 아직 염증이 재발하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수술 자체는 잘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또 다른 씨앗이 있을지 모르지요...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지만...
그래도 문제가 생기면 또 그때그때 해결하면 됩니다.
같은 염증을 가지신 환자분들이 너무 좌절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본 글은 신유외과의원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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