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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로겔파손을 생리식염수백으로 오인(타병원)하여 제거수술이 늦어졌던 분

by 신유외과의원 · · 네이버 원문

하이드로겔파손을 생리식염수백으로 오인(타병원)하여 제거수술이 늦어졌던 분

이분은 14년전쯤 압구정에 있는 어떤 병원에서 가슴성형수술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당시 겨드랑이절개로 하셨고, cc 는 기억이 안 난다고 하셨습니다.


내원하기 2달전쯤부터 한쪽 가슴이 작아져서, 보형물이 터졌나 싶어서 어떤 유방외과에 가보셨다고 합니다.


거기서는 생리식염수백이고, 생리식염수이니 좀 새어나와도 문제없다고 급하지 않다고 해서,

 이분이 2달을 기다렸다가 저희 병원으로 오신겁니다.


그런데......


수술전 검사로 유방엑스레이와 유방초음파로 보니...... 좀 이상한 겁니다.


처음엔 저도 선입견이 있어서 생리식염수백인가보다 하고 검사를 하고 있었는데,


보면볼수록 좀 이상하고 다르다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피막도 꽤 부어서 두꺼워져 있고, 보형물의 껍질도 움직임이 생리식염수백과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허걱!   하는 마음에 다시 자세히 보니, 생리식염수백이라면 있어야 할 주입구가 없더군요.


생리식염수팩은 주입구가 튀어나와 있거든요. 그게 없는 겁니다.


으... 


하이드로겔인거죠. 그래서 다시 환자분께 여쭤보니, 예전에 가슴성형수술할 때 포도당이라고 들으셨다고 합니다.


아...


하이드로겔을 설명할 때 포도당 들어있는 거라서 안전하다고...


당시 한참 유행할 때 그런 식으로 설명을 들으신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역시... 자세히 보니 하이드로겔이더군요.


하이드로겔은 주변 조직을 녹여버리는 부작용이 보고되면서,


영국에서 2001년 12월을 기점으로 금지가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2002년부터 금지가 되었습니다.


가슴보형물을 하이드로겔로 넣으신 분들은 반드시 빨리 파손되지 않았더라도 제거하셔야 합니다.


위 사진처럼, 보형물 바깥에, 피막내부에 고인 액체가 보입니다.


생리식염수백파손치고는 양상이 좀 다르네... 이상하다... 했더니만 하이드로겔 파손이었습니다.

부분마취로 보형물제거하면서 보니 위 사진처럼 흘러나온 하이드로겔 내용물이 있었습니다. 깨끗하지는 않습니다.


생리식염수라면 깨끗했을 텐데...

꺼내보니 위 사진같은 하이드로겔이 보입니다.

뒷면을 보니 프랑스 PIP 회사의 150cc 크기였습니다.


확실히 이 회사 것들이 많이 사용되었더군요.

잘 보니, 가장자리에 아주 작은 구멍이 생겨서, 여기로 하이드로겔 내용물이 나오고, 또 공기가 들어간 모습입니다.

내시경으로 가슴방 속의 피막을 살펴보니 위 사진처럼 많이 부었고, 여기저기 손상받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생리식염수백과 하이드로겔은 다릅니다. 되도록 빨리 제거했어야만 했던 상황이었던 거죠.


아무래도 저희처럼 가슴보형물제거수술을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제거하는 병원이 아니라면,


아무래도 좀 판단에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1주일후 다시 오셨는데, 초음파로 보니 위 사진처럼 장액이 고여서, 초음파 유도 하에 주사기로 장액을 뽑았습니다.

뽑고나니 위 사진처럼 쪼그라든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도 하이드로겔이 남아있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다시 1주후에 오셨을 때는 초음파상에 고인 장액이나 혈종이 없어서 치료는 종결되었습니다.  

본 글은 신유외과의원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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