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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최근의 취미는 마늘까기... 였소이다

by 신유외과의원 · · 네이버 원문

나의 최근의 취미는 마늘까기... 였소이다

요새 너의 취미가 무엇인가... 저에게 물으신다면,


마늘까기라고 답하겠습니다. ^^


하나로마트에서 의성마늘을 할인판매 1kg씩 하고 있기에 왕창 샀습니다.

일단 마늘까기부터 했더니 위 두 장의 사진처럼 나오더군요. 그 외에도 사실 조금 더 양이 되고요.


근데 이렇게 마늘을 까다보니 몹시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무슨 방법이 없나... 검색해 보았습니다.


마늘박피기가 있더군요.

4만 3천원 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기다렸죠.

요런 것이 왔고.

또 요런 것이 왔습니다.


이런 것으로 마늘을 껍질을 까는 건데, 꼭지를 따고 넣으라고 되어 있었는데 귀찮은 아재는 그냥 막 집어넣었습니다.


그래도 까지기는 하더군요.


하지만 중간에 손이 몇 번 갑니다.


까진 마늘과 껍질이 엉켜 있어서, 그거 조금씩 분리해서 까진 마늘을 빼내고 껍질은 빼 주어야 합니다.


그래도 앉아서 칼로 까는 것 보다는 시간이 많이 절약되었습니다.


약40~50%정도?


그게 어딥니까. ^^

위 사진처럼 갈아서 지퍼가 있는 봉지에 넣어 차곡차곡 냉동실에 넣었습니다.

저걸 하나씩 꺼내서 쓰면 된다고 하는 군요.


장모님께도 3봉지 가져다 드렸습니다.


장모가 딸네에 갖다주는 거지 어찌 사위가 장모에게 마늘을 까다 주나... 하시길래


16년동안 얻어먹었으면 되었지, 이거 조금 사위가 못 해드리겠습니까... 하고 웃으며 드렸습니다. ^^ 


☆☆☆☆☆


마늘 까고 갈아서 보관하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푸른 눈의 승려, 현각 스님이 쓰신 "만행"이란 책에 보면,


길을 걷고, 차를 마시고 등

 일체의 행위가 다 마음을 닦는 것이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저도 설거지를 하면서 내 마음의 때를 씻어내고, 마늘을 까면서 고요하여라 내 마음이여... 나름 수행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


☆☆☆☆☆

이제 그만 좀 하라고 해서... 내년에 다시 이 취미를 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

본 글은 신유외과의원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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