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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로겔 가슴보형물 --> 피막외파손으로 조직이 녹아버렸던 분

by 신유외과의원 · · 네이버 원문

하이드로겔 가슴보형물 --> 피막외파손으로 조직이 녹아버렸던 분

이 분은 16년전

하이드로겔 (겨드랑이 절개) 로 가슴성형수술을 한 분입니다.

몇 달 전 왼쪽 가슴이 부풀었다가 기다리니 다시 좀 작아지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후 왼쪽 가슴 아래에 큰 멍울 같은 게 만져져서

겁이 나서 오셨습니다.

무슨 종양이 생긴 건 아닌가 하신 거죠.

정말 가슴 아래쪽으로

단단한 돌덩어리 같은 것이 만져졌습니다.

유방암이 아닌가...하는 의심도 들었고요.

아하... 유방초음파를 보니 알겠더군요.

하이드로겔 보형물이 터져서 피막외파손(extra-capsular rupture)이 된 것이었습니다.

하이드로겔이 피막을 녹여서

주변 정상조직으로 퍼져나간 거죠.

ㅠㅠ

허걱..

너무 많이 퍼져 나간 부분도 있었습니다. ㅠㅠ

이러면 제거할 때 쉽지 않거든요.

어려운 케이스인 거죠.

안 아프게 잘 해드려야 하는데...흑.

결국 유방암이나 어떤 종양은 아니고

하이드로겔 가슴보형물 파손으로

피막을 녹이면서 주변으로 퍼져버린 경우 였습니다.

부분마취로 유륜절개하고 내시경을 보니,

위 사진처럼 그 두 개의 방이 서로 막혀 있더군요.

하이드로겔이 피막을 녹이고 주변으로 퍼져나간 후

그 사이에 다시 얇은 막이 생겨서 막혀버린 거죠.

그래서 새롭게 생긴 방이 멍울처럼 존재하고 딱딱해지고,

두 개의 방이 서로 통하지 않으니

눌러도 작아지지 않고 그 형체를 유지했던 것입니다.

내시경으로 보면서 부드러운 수술기구로

저 통로를 넓혀주는 것을 시도하는 장면입니다.

그래야 저 속에 있는 하이드로겔 잔존물을 제거할 수 있으니까요.

부드럽게 열어주니

고여있던 하이드로겔이 흘러 나옵니다.

사진상에 반짝반짝 빛나지요?

하이드로겔이 흘러내리는 겁니다.

피도 안 납니다. 아프지도 않습니다.

부분마취니까 환자분도 저 화면을 보고 계십니다.

모자이크해서 잘 안 보이지만

하이드로겔 때문에 주변 정상조직들이 녹아내리고 많이 부었습니다.

하이드로겔은 일단 빡빡 닦아내고요.

위 사진의 왼쪽에 있는 것이

터진 하이드로겔 제거한 파손 보형물이고,

오른쪽에 있는 것이

파손되지 않은 하이드로겔 가슴보형물입니다.

보형물파손 부위가 위 사진처럼 잘 보입니다.

아마 오래 되었으리라 짐작되고요.

터지지 않은 가슴보형물을 뒤집어 보니

PIP 회사, 프랑스 185cc 라고 써 있네요.

★★★★★

보형물파손 후 실리콘이 모유로 나온 사건 때

제가 SBS 메인 뉴스에서 인터뷰하는 장면입니다.

보형물제거, 교체 수술을 많이 하니까 저런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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