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보기
가슴보형물 염증으로 고름(농양)도 같이 제거했던 분 (마치 가슴필러부작용처럼)

이 분은 가슴필러부작용환자분이 아닙니다.
사실 이런 모습은 가슴필러가 체내에서 녹으면서 부작용으로 급성염증이 심하게 생겨서 오시는 분들에서 흔히 보여지는 모습인데,
오랜만에 가슴보형물성형수술부작용환자분에게서 심한 염증소견이 보였습니다.

윽...
모자이크했는데도 오른쪽 가슴이 염증때문에 엄청 커진 게 보이죠.
가슴보형물 부작용이 생겨서 오셨습니다.
몹시 아프셨겠죠...ㅠㅠ
항생제를 드시니 심했던 통증이 줄어드셨다고 합니다.
항생제가 근본적 치료는 못 해줘도, 통증을 경감시킨다거나 염증이 일시에 더 심하게 퍼지는 걸 어느 정도 막아주는 효과는 있을 수 있거든요.
어쨌든 급한대로 항생제를 드시다가 오셨는데요,

유방초음파검사를 해보니 보형물 주변에 장액인지 혈종인지 애매한 성상으로 다량의 액체가 고여 있었고,
피막이 너무 붓고 두꺼워져서 너덜너덜해져 있더군요.
피막 두께는 0.96cm, 즉 거의 1cm정도로 아주 두꺼워져 있었고요.
저렇게 초음파만 보면
구형구축이 심하게 와서, 피막이 너무 두꺼워서
가슴성형재수술할 때 무척 힘든 상황이 되겠구나...할 때와 비슷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이 분은 피막도 꽤 제거했습니다.)

초음파로 보면서 부분마취해서
안전하게 가슴보형물제거수술을 하였습니다.
위 사진처럼 작은 절개창을 내니 장액에 섞인 고름, 농양이 콸콸 쏟아져 나왔습니다.
예상했던 일이고요.

그 밖에 주변 피막 조직 자체가 녹아내려서 괴사된 유방내부조직들도 제거하였습니다.
피 안 나게요.

조직병리검사에서도
염증세포침윤(inflammatory infiltrate), 대식세포가 몰려있는 부분(histiocytes) 등이 나왔습니다.
즉 가슴성형부작용염증이 있었다는 거죠.

위 사진은 내시경으로 피막을 들여다 본 겁니다.
구형구축 있을 때의 피막과는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구형구축생겨서 가슴성형재수술할 때 보면, 피막이 두껍고 하얗게 보이거든요.
저렇게 빨갛게, 약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유방조직이 염증 때문에 녹아내리는 바람에 유방 아래쪽이 확 접혀버렸습니다.
가슴필러부작용으로 심한 염증이 생겼을 때 염증 제거 후의 모습하고 비슷합니다.
(염증이 생기기 전에 선제적으로 가슴필러제거수술을 먼저 한 후 국소염증이 생겨서 간혹 오시는 분들은 저렇지는 않습니다.
그냥 지내다가 다량의 가슴필러가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염증이 생긴 채 오시는 분들이 저런 모습이죠.)

제거된 장액종에 섞인 고름과 염증들입니다.
가슴보형물도 파손되지 않게 조심해서 같이 제거했고요.

나중에 오셨을 때 보니 위 사진처럼 결국 유방자체가 쭈글거리게 되셨더군요.
시간이 지나면 몸이 또 리모델링 되면서 저것보단 좀 많이 좋아지실 겁니다.
가슴필러부작용염증치료로 오시는 분들도,
사전 제거를 하지 않고 저절로 염증 생겨서 오시는 분들이 수술 후에 저렇게 찌그러질 수 있는데,
그래도 시간지나면 직후보단 많이 좋아지시긴 하더군요.
본 글은 신유외과의원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