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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외과> 유방축소술 후에 초음파검사가 중요한 이유

유방축소술 후에는 일정 기간 반드시 초음파로 유방 내부를 들여다봐야 하는데요,
그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지방괴사(fat necrosis)입니다.
(아, 혹시 불안해 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리면, '지방괴사' 자체는 말이 무서워서 괴사지, 지방이 녹은 걸 말합니다.)
가슴축소술 시에는 단단한 유선조직과 부드러운 지방조직을 같이 제거하게 되는데,
어떤 수술이든 마찬가지로 이 역시 나름 트라우마라, 뒤늦게까지도 지방조직이 조금 더 녹게 됩니다.
이 때 녹은 지방이 주변으로 흡수, 분해되면 괜찮은데,
가슴축소수술은 수술 범위가 꽤 넓기 때문에 지방세포가 뒤늦게 녹는 양이 꽤 되다보니 일부가 지방괴사조직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방축소수술 후에 경과를 보고 관리를 할 때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한데요,
환자분이 뭘 어떻게 하실 수는 없고 반드시 병원에서 이걸 콘트롤해야 합니다.
그래서 특히 유방축소술이나 거상술 후에는 “수술 후 초음파” 가 정말 중요합니다.
다른 가슴수술도 그렇지만, 특히 가슴축소술이나 가슴리프팅 거상술 후에 저희 신유외과에서는 더 주의깊게 초음파를 보는데요,
오실 때마다 초음파를 봐서 만일 녹아내린 지방세포로 인한 기름낭종이나 장액종 등이 있다면 반드시 뽑아줘야 합니다. 눈이나 손으로 진찰만 해서는 정말 알 수가 없거든요.
유방외과가 갖는 강점이 이런 의미에서도 있는 것이고요.
초음파로 봤더니 만일 지방괴사가 있다, 즉 지방이 녹아 어느 부분에 꽤 많은 양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면 반드시 초음파 가이드 하에 주사기로 조심스럽게 뽑아줘야 합니다.
유방 밑에는 심장과 폐가 있는데요,
갈비뼈가 막고 있다곤 하나 갈비뼈 사이사이 공간은 저항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단순히 손이나 눈대중으로 지방괴사, 장액종을 제거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또 지방괴사가 있는 상태에서 이게 그냥 방치되면 석회화, 만성염증, 변형 등의 부작용이 보통 몇 달이 지난 뒤부터 뒤늦게 나타나는데요,
그러면 나중에 유방암검진을 할 때마다, 이게 뭘까…유방축소술이나 처진가슴거상술로 인해 생긴 석회화일까 아니면 유방암과 연관된 석회화일까, 항상 고민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특히 유방축소술은 수술 자체로 끝나는 게 아니고, 반드시 지방괴사(fat necrosis)에 대한 “수술 후 관리”가 제대로, 정확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저는 워낙 쫄보라서, 혹시라도 나중에 문제 될까봐 수술 후 일정 기간은 초음파를 꼭 보고 이런 지방괴사나 석회화, 장액종, 혈종 등을 관리하는데요,
사실 이게 너무 당연하고 중요한 것인데,
가슴축소술이나 거상술을 하는 많은 병원들에서 이런 것들이 간과되고 있습니다. ㅠㅠ
항상, 나중에 더 큰 문제가 생기기 전, 초장에 해결하자는 마인드가 제일 안전한 것 같아요.
가슴축소술이나 거상술 후, 대개 몇 달 또는 몇 년이 지나야 생기거나 문제되는 이런 것들에 대해,
뭐 그 땐 또 어떻게 대응하면 되겠지하고 생각하는 건 많이 위험하죠.
저희라고 수술 후에 모든 분들의 결과가 다 만족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자잘한 문제들이 생기기도 하고, 저나 환자분이 만족하기 어려운 결과가 나오기도 하고요.
사람 몸이 레고가 아니라서 똑같이 수술을 해도 결과가 다 다르고,
제가 보기에, 또는 환자분이 보기에 불만족스런 부분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 중 교정 가능한 게 조금이라도 있다면 수술 뒤 6개월 쯤 지나 조직이 좀 풀린 뒤에 리터치를 해드리는데,
원래가 어려운 케이스였든 아니든, 어쨌든 제가 수술한 분이니 어떻게든 해결해 드리려고 하는 거죠.
이건 수술하는 선생님들이 아마 다 같은 마음이실 겁니다.
제가 강남역에 있으면서, 대학병원에서는 보도 듣도 못했던 정말 특이하고 다양한, 때론 아주 심각하기도 한 가슴성형부작용 환자분들을 매일 보고 또 치료해오다보니,
이제 온갖 가슴성형부작용 치료는 그래도 나름 전문적으로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도 사실 환자분들을 통해 배운 거죠.
대학병원은 아무래도 유방암 환자 위주니까, 어디 의뢰할 데도 마땅치 않아 처음엔 떠밀리듯 유방성형부작용환자들을 치료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걸 근 10년 하다보니 그동안 정말 다양한 환자분들이 많이 오셨네요.
가슴지방이식부작용, 가슴필러부작용, 파라핀 부작용, 가슴보형물부작용염증, 유방축소거상술 부작용 등등...
그 중엔 타원에서 가슴축소술이나 처진 가슴 올리는 거상술을 하고 오시는 분들도 종종 계신데요,
초음파로 정확히 보면서 지방괴사나 장액종, 혈종을 뽑아주면 되는데...
이게 간단한 것 같아도, 초음파도 잘 봐야 하고 또 나름 정교한 작업이다보니,
그게 어려운 병원에서는 고생고생하다 오시는 분들이 계시죠.
항상, 수술 후 뭔가 이상하다…싶으면 되도록 빨리 오세요.
빨리 검사하고, 문제가 있으면 치료하고 관리하는 게, 문제를 더 키우지 않고 덜 고생하는 지름길입니다.
고주파, 레이저…이런 것들은 수술 후 관리에서 아주 일부에 영향을 주는 것이고,
실제로 의료적인 처치가 필요한 게 있다면, 정확하게 진단해내서 적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본 글은 신유외과의원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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